[뉴스포커스] 이·팔 전쟁 사망자 2천 명 넘어…커지는 확전 우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사망자가 2천명으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전면 봉쇄를 선언했고, 하마스는 인질 살해를 협박하며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이 발사됐다고 하는데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참전 여부가 확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관련 내용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닷새째 새벽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간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하마스 고위 간부 2명을 사살했다고 하는데요. 초반에 기습공격을 받았던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봐야겠죠?
이스라엘 국방부는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하며 4시간마다 한 번씩 집중 공습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마스는 사전 경고없이 공격하면 인질 1명씩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총리는 이제 시작이라며 완전 보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양상,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문제는 인질입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는 알하다스TV 채널에서 전투가 끝날 때까지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하마스에 잡혀간 이스라엘 인질들이 숨졌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질 협상은 언제쯤 이루어지게 될까요?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를 에워싼 이스라엘 지상군이 밀고 들어가는 건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이 150여명 정도라고 하는데, 만일 지상군이 투입되면 인질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스라엘이 조만간 지상군 투입 작전을 감행할 거라 보시나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로 보내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군사 작전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힌 상황에서 어떤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군사력으로만 봤을 땐, 이스라엘이 하마스보다 훨씬 강력한 상황 아닌가요?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어제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이 발사돼 포격 대응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공격이 팔레스타인 세력에 의해 이뤄졌다고 하는데, 레바논 지역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있지 않습니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당시부터 이란의 배후설이 제기가 됐는데, 레바논에서의 로켓 발사, 어떤 세력이라고 보시나요?
가자지구에서 촉발된 무력충돌이 중동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은 항공모함을 동지중해로 배치하며 이스라엘 지원에 나섰지만, 지상군을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역시 배후설을 적극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데, 5차 중동전이 발발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지지 선언을 했는데요. 그동안 사우디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논의해 오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팔레스타인 편에 서겠다고 선언한 것,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EU 외교장관들도 긴급회의를 열고 이스라엘 방어권을 지지하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봉쇄한 데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현재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지만, 해외원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EU가 원조를 중단하면 팔레스타인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상황인가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간 지금까지 세대를 이어 반복되고 있는데요.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보복을 예상하면서도 대규모 공격에 나선 이유, 그들이 노리는 최종 노림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란이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이란이 하마스에 막대한 무기를 지원했을 거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전쟁이 장기화 된다면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참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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